글자 수가 많아 유튜브댓글이 올라가지 않아 링크 방식으로 글을 남깁니다!
안녕하세요. 다름다룸 대표 박수현입니다.
현재 저는 디퍼런스 전문가(DS000043) 자격 유효 상태이며 말씀하신 디퍼런스 진단검사[DASS]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DASS는 많은 검사도구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디퍼런스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동인, 성격, 기질은 어느 한 곳의 출처가 아닌 학문적 발전으로 이루어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학문적 지식을 개인이 소유할 수 있다는 관점은 학문의 발전을 더디게 할 수 있지 않을까요.
DASS가 가장 매력적으로 보이는 부분은 다른 검사도구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동인’이라는 척도라고 생각합니다. 2015년, 제가 교육 받을 때에는 영적 디퍼런스 라는 명칭을 사용했습니다. 당시 처음 DASS를 접할 때는 매우 신선하고 재미있는 검사도구라는 기대와 새로운 지식에 대한 선망으로 가득했으나, 더 깊이 공부하며 연구하던 중 2000년대부터 미국 교회 내에서 유행하던 사람의 특징을 파악하는 척도를 기반으로 고안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많이 알려져 있진 않지만 실제로 미국 유튜버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단체도 있으며(https://www.youtube.com/live/r3aFc52oU3w?si=mX-nq0A2cFhHwYmk), 가장 근본적으로 ‘동인’척도의 출처는 <Discover your God-Given Gifts, 1987> 입니다. 교육 받을 당시 사용했던 교재 내용과 비교해 보았을 때 누구나 인지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유사합니다. 예로 일부를 정리해보았습니다.
ex) 디퍼런스 연구소 교재 (2015) / Discover your God-Given Gifts (1987)
– 디퍼런스 4) 모든 것을 흑과 백으로만 보는 경향이 있고 불확실한 것을 싫어한다.
– 원문 2) Sees everything as either black or white; no gray or indefinite areas. 모든 것을 흑과 백으로 본다. 회색이거나 불분명한 영역은 없다.
– 디퍼런스 7) 말하는 방법이 매우 열정적이고 말에 호소력이 있다.
– 원문 10) Is very persuasive in method of speaking. 말하는 방법이 매우 설득력 있다.
– 디퍼런스 1) 하나님의 뜻을 빠르고 정확하게 분별하며 악을 미워한다.
– 원문 1) Quickly and accurately identifies good and evil and hates evil. 선과 악을 빠르고 정확하게 분별하며, 악을 싫어한다.
– 디퍼런스 17) 중보기도의 강한 부르심이 있다.
– 원문 15) Is called to intercession. 중보의 역할로 부름 받았다.
혹시 동인 척도의 출처가 DASS라고 생각하셨던 걸까요. 또한 다른 척도인 기질의 특성 또한 팀 라헤이의 저서 <기질을 알면 남자가 보인다, 2002> 의 내용과 대부분 흡사하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기질유형의 대표 문구로 사용되고 있는 ‘철처한 준비가 필요한 사람(우담)’ ‘탁월한 지도자적 자질 있는 사람(다담)’은 위 저서 내용과 동일합니다. 학문에 있어 지식의 출처를 밝히는 일은 매우 기본적이고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다름다룸은 모든 척도의 학문적 출처를 명확히 밝히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다름다룸 교육과정에서는 비단 철학뿐만이 아닌 통계와 과학적 자료를 기반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실제 상담을 진행하는 상담 전공자들도 수용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기 위함입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모든 척도의 출처 역시 명확하게 밝히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궁금해하실 디퍼런스 창시자(서 박사님)의 세 가지 요소를 한 검사로 다루려는 시도와 업적에 대해서도 교육과정 내에서 충분히 다루고 있습니다. 교재의 일부 공유 드립니다. (https://dareumdaroom.com/5079-2/#respond) 더하여 디퍼런스에서는 다루지 않는 후천성으로 비롯되어 발현될 수 있는 A척도(자율성)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몇 만분의 일 확률로 같은 프로파일이더라도 다르게 행동하고 생각하는 이유를 충분히 설명할 수 있습니다.
만약 다름다룸에서 무단으로 검사용지를 복사하거나 복제 및 전재하여 사용하였다면 말씀하신 사항에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위의 글을 읽어보시면 이 부분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계속해서 발전하는 지식과 도구에 대해 단순히 변형하고 악용되고 있다고 맹목적으로 비난하신다면 그 부분에 있어서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저를 포함하여 다름다룸 교육연구팀에 소속한 팀원들은 현재 모두 상담을 전공하거나 이미 졸업한 석사 이상의 인원으로 현장에서 활동 중인 전문성 있는 인력입니다. 성장에 대한 비판이라면 겸허히 받아들이겠지만 타 검사에 대한 감정적 호소라면 삼가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정당한 비판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비판하고 싶은 대상에 대해서 충분히 알아보신 후 말씀해주셨으면 합니다. 여러 검증을 통해 독자적으로 개발된 검사도구로 제작 당시 윤리적 사항을 준수하기 위해 애썼습니다. 저희 검사를 바탕으로 명확히 알아보신다면 그 어떤 문구도 겹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충분한 근거 없는 단순 개인의 추측으로 마치 그것이 사실인듯한 댓글을 공개적인 플랫폼에서 작성하시는 행동은 유감이네요.
끝으로 ‘동인’ 이라는 척도의 실제 출처가 궁금하시다면 메일주소를 남겨주세요. 예시로 남겼던 원본 전체와 저희 팀에서 번역을 진행한 자료를 공유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